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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미국 파이어(FIRE)족 신드롬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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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젊은 엘리트 직장인들 사이에서 30대 후반~ 40대 초반에 은퇴하겠다는 파이어족(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이런 파이어족들에게 절약정보 제공하는 블로그와 팟캐스트가 유행 중이며, 이들은 기간 내에 은퇴 자금을 모으기 위해 극단적인 근검절약을 강조합니다.

 

 

  • 유통기한 직전의 떨이식품 할인가로 구입하기
  • 직장은 걸어 다니기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는 친구 아이디로 접속해 즐기기
  • 여행은 카드 포인트 활용하기

파이어족들은 이런 자린고비 생활로 수입의 70% 이상을 저축하여 조기 은퇴를 꿈꿉니다. 대략 은퇴자금은 10~20억이지만,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일부 경제전문가에 따르면 최대 50억원 가량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1990년대에 ‘돈이냐 삶이냐’라는 베스트셀러로 소비 절약 바람을 일으켰던 '비키 로빈'은 뉴욕타임스 (NYT)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파이어 추종자들은 세금이나 회계 등의 계산에 매우 밝다”고 말했습니다. 예컨대 파이어족은 큰 부자가 될 생각이 없다는 점에선 재테크 족과 다르고, 철저한 재테크로 은퇴 자금을 모으고 이 돈을 다시 굴려서 은퇴 생활을 한다는 점에선 환경주의자들의 방식과도 차이를 보입니다.

 

 

파이어족을 규정짓는 핵심 특징은 결국 조기 은퇴입니다. NYT (뉴욕타임즈)가 소개한 파이어족의 사례는 젊은 직장인들이 왜 조기 은퇴에 매달리는지 여실히 보여 줍니다. 

의료 장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칼 젠센은 연간 11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지만,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업무 특성상 작은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업무 스트레스에 지쳐 지난해 43세의 나이로 은퇴했습니다. 

약사로 근무했던 '제인스롱'은, 치솟는 약값과 환자들은 늘 보험회사와 싸우고, 과잉 처방으로 약물 중독 문제까지 불거지는 그의 직업에 염증을 느꼈습니다. 직장 생활에서 아무런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단지 소모품으로 전락하는 데 대한 환멸이 크다는 파이어족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WSJ (월스트리트저널)은 파이어족이 재정적인 독립을 추구한다지만, 은퇴자금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등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이 악화하면 은퇴 이후 생활이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 성장의 한계와 거대한 목표가 사라진 이 시대에 더 이상 일반 대중은 국가나 시스템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파이어 운동은 신 개인주의 운동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월호와 금융 위기 이후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는 파이어운동을 우리도 곱씹어 보면서 그 실천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한 삶을 찾아서 경제적 조기 은퇴를 꿈꾸며, 제 2의 삶을 만들어 가려는 대한민국의 수 많은 젊은 세대를 응원하며 그 길의 실천적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블로그로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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