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홍콩에 본사를 둔 인슈어 테크(보험 기술) 스타트업 One Degree가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상품인 'Pawfect (퍼펙트 케어)'를 출시했습니다. 아울러 One Degree는 향후 1년 동안 모든 의료보험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2016년 설립된 One Degree는 홍콩의 50만 마리 반려동물 시장을 타겟으로, 동물병원 치료비 지출이 많은데 비해 의료보험에 가입한 견주 비율은 고작 3% 정도 불과한 것에 힌트를 얻어 반려동물 보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시리즈A 펀딩으로 3,000만달러(원화 약 370억)를 모았고, 투자자는 비트락캐피탈(BitRock Capital), 싸이퍼포트 매크로펀드(Cyperport Macro Fund), 캐세이벤처스(Cathay Ventures) 등 굴지의 중국계 펀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반려동물 보험 가격은 강아지의 경우 한달 기준 74 홍콩달러(원화 12,000원), 고양이는 86홍콩 달러(원화 14,000원)로 책정되었으며 견종과 나이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보험별 혜택도 3종류로 나눠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커버리지 별 선택이 가능하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랍니다. (보험 선택부터 검사 및 보험금 수령까지 한번에 확인 가능합니다)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앨빈 콕(Alvin Kwock)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보험면허를 취득하는 데 필요한 엄격한 규제 승인 절차 때문에 Pawfect Care를 출시하는 데 2년이 걸렸고, 독립 보험 회사로는 처음으로 온라인 보험 판매 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는데요. Kwock은 One Degree의 청사진을 밝히면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대유행으로 대면 활동이 급격히 감소한 지금을 상황을 "패러다임 전환"으로 인식하며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온라인 보험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보험청도 이러한 상황에 맞게 더 많은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One Degree 반려동물 보험은 고객이 어디서나 쉽게 모바일 앱을 통해 보험상품을 구입하고 관리 가능하며 승인된 청구 금액의 약 90%가 2 영업일 이내에 지급되며 시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대응 차원에서 Pawfect Care의 반려동물 보험에 COVID-19와 관련된 의료비 보장을 포함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몇몇의 애완동물들이 바이러스에 대해 양성반응을 보인 사례가 있을 뿐 그들이 지금까지 매개체 역할을 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하지만, 고객들의 마음의 안정을 위해 보장사항에 추가하고 있다고 One Degree 측은 밝혔습니다.
▼One Degree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onedegree.hk/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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