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친구들이 물어봅니다.
은행원들은 어떻게 재테크하는지?
주식투자는 하는지?
은행원들만 투자하고 있는
특별한 상품이 있는지.. 말이죠.
저도 궁금해서
동료 선후배들에게 물어봤는데요.
그 결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분,
주식으로 몰빵 했던 분,
안정자산에 집중하시는 분 등
각자 성향에 맞게 다양하게
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차차, 다른 은행원들의 특별한
투자법을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재테크 방법을 먼저 공유합니다.
■ 돈 모으기 전략
시드머니(종잣돈)가
정말 중요하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자산가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안 쓰고 모아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즉 돈 버는 최고의 방법은
'절제된 소비'인 것이죠.
매달 가계부 작성을 통해
1차 소비 통제가 이뤄졌다는 전제 하에
단기 or 중장기 별로
현재 제가 투자하고 있는
상품과 방법을 공유할게요.
*혹시 가계부 추천받고 싶다면
제가 예전에 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Finance] - 아이폰 가계부 어플 추천 <편한 가계부>
01. 퇴직연금 IRP
- 장기 투자, 연금 마련
저는 장기 투자의 일환으로
연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IRP에
꽉꽉 채워 넣습니다.
그 이유는?
납입한 금액의 16.5%인
1,115,000원을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으니까요.
은퇴 후 국민연금만으로는
생활할 수 없어,
개인적으로 연금을 준비해
추가로 연금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입니다.
IRP는 상품바구니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저는 상품 구성을 모두 '펀드'로 해놓았습니다.
오잉?!
펀드는 IRP의 70%까지만
할 수 있는 거 아니었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맞습니다!
IRP는 70%까지만 투자자산(펀드 등)을
담을 수 있고,
나머지는 30%는
안정자산(예금 등)에 담아야 합니다.
그. 러. 나.
적격 TDF 상품을 곁들일 경우
100% 모두~~~
펀드 상품으로 담을 수 있답니다.
그렇게 되면,
매년 세액공제 16.5%의 수익을 얻는 효과
+ a(알파: 펀드 운용수익)
함께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대할 수 있다'라고 표현한 것은
펀드는 원금 비보장 상품으로
원금 손실 위험이 있기 때문인 거 아시죠^^?
IRP와 TDF 상품에 대해서는
저의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Finance] - 연말정산 최대 1,155,000원 돌려받는 방법
[Finance] - 개인퇴직연금 IRP 운용상품 추천 TDF란?
02. 저축보험
- 중장기, 비과세
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적금 금리는 2% 초반대입니다.
근데 이 또한 유지가 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5년 동안 납입하고,
추가로 5년을 더 거치하는
10년 만기인 상품!
최저 보증이율이 정해져 있어서,
매월 바뀌는 고시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10년 동안은
내가 가입한 시점의 '최저 보증이율'은
보장해주는 상품!
10년 만기를 채우면,
이자소득에 대한 소득세 15.4%를
떼지 않는 비과세 상품!
바로 저축보험 상품입니다.
저는 매월 일정한 금액을
적금 형식으로 저축보험에 넣고 있습니다.
최저보증이율이
10년 내내 보장되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연복리로 굴려지는
몹시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다만,
유의할 점은
보험상품으로 사업비용 등이 빠지기 때문에
중도에 해약을 할 경우에는
납입한 원금 100%를 못타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5년 동안 꾸준히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하셔서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03. 적금
- 단기, 원금보장성
적금을 아예 안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조리 펀드나 주식에 투자한다면,
갑자기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이너스로 손실을 보고
빼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다만,
몇 프로라도 금리 높은 상품으로 하기 위해서
이벤트성 상품을 찾아 가입합니다.
각 은행의 이벤트 상품 조회하거나
요즘은 카카오톡 팝업에도 많이 뜨고,
신협과 새마을금고 상품도 이용합니다.
04. ETF와 펀드 그리고 주식
공격적인 투자상품도 당연히 합니다.
모두 원금 손실 위험이 100%이지만
그래도 합니다.
제 투자 성향상 은행 금리로는
절대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 나름대로
기간을 분류해서 가져갑니다.
· ETF: 장기 (연금의 성격으로 가져가기)
· 펀드: 단기 (목표수익률 도달하면 무조건 환매)
· 주식: 중단기 (변화무쌍하여 금액은 적게)
ETF와 펀드는
간접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편입니다.
오래 가져갈 수 있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Finance] - 적립식 펀드 투자 수익률 공개, 분할매수의 힘!
지금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돈 모으는 방법을 공유드렸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상품들 위주로
분산투자를 한 결과,
현재까지 매년 10~15% 전후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이렇게 모은 돈을 어떻게 굴리는지
스노우볼 효과와 실제 사례,
좋은 투자상품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 함께 부자됩시다,
은행언니였습니다 ·_·
[3줄 요약]
1. 장기: 퇴직연금 IRP, ETF
2. 중기: 저축보험, 주식
3. 단기: 적금, 펀드
[Finance] - 해외여행 준비한다면, 일달러 외화적금 가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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