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행언니입니다 ·_·
파이어랩스(연구소)라는
블로그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저는 파이어족입니다.
2019년부터 관심이 있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파이어족,
소방 관련된 일인가 싶기도 하고,
미드에서 종종 보는
‘You are fired!!!’(당신은 해고야!)가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파이어의 ‘FIRE’는 영어 약자입니다.
Financial: 경제적으로
Independence: 자립하여
Retire: 은퇴를
Early: 앞당긴다
시사상식사전은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파이어족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20대부터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며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젊은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는데,
이들은 ‘조기 은퇴’를 목표로
수입의 70% 이상을 저축하며
극단적 절약을 실천하고
이렇게 마련한 종잣돈을 활용하여
주식 등 직접 투자에 적극적이다.
파이어운동(FIRE Movement)은
요즘 대세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예요.
이것과 정반대의 개념을 가진 라이프스타일은
YOLO라고 할 수 있겠네요.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
물론, 둘 다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틀렸다
감히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해볼 수 있지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전 세계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작년 이 맘 때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오늘을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의 미래는 어떨까요?
지금의 방식으로 계속 유지될까요?
분명한 건, 상상 이상으로
더 많은 변화의 순간에
우리는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다니는 은행을 예로 들어보면,
요즘은 고객이 은행에 거의 오지 않습니다.
가급적 인터넷뱅킹, 폰뱅킹으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합니다.
이제는 일부 ATM 기기에서
외화 환전이나 비밀번호 변경 등의
주요 업무들이 가능해졌습니다.
저는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이 은행에 다닐 수 있을까요?
시시각각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기민하게 생존방법을 찾고 있고,
그 기업에서 근무하는 우리들도
회사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빠른 흐름에 맞춰서
자유자재로 변하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일까요?
나의 현재 포지션에서
‘정년보장X영원한고용’은
이제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고용불안 속에서
100세 인생을 어떻게 버티며 살아야 할까요?
여러분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계신가요?
전형적인 라이프스타일이라면
55세 정년까지 다니던 직장 계속 다니다가,
은퇴 후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작은 질문이 생깁니다.
하고 싶은 것을 꼭 55세 정년 이후
나이 들어서 해야만 할까요?
그때가 되면,
배우는 것도 활동하는 것도
지금 30대의 결과물과는
확연히 다를 것입니다.
행복과 즐거운 날들을
더 이상 유예하며 살지 않기 위해
저는 파이어족이 되려 합니다.
은퇴의 시기를 앞당긴다면,
하고 싶은 일들을
보다 더 활동적인 연령에 할 수 있게 됩니다.
혹여나,
파이어족의 여정이 너무 고되고 지쳐서
중도에 포기하면 어쩌나 고민하는 분들에게,
"그래도 나쁘지 않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때에는
최소한 저축 습관, 소비 습관, 투자 습관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보다 주도적으로 삶을 개척해갈
자원과 에티튜드를 확보했을 테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인생의 아주 큰 수확입니다.
함께 꿈을 앞당겨보지 않으시겠어요?
파이어족들이 많아져서,
더 많은 이들이 <돈 걱정없는 삶>을
누리기를 응원하는
은행언니였습니다 ·_·
[3줄 요약]
1.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을 통해 조기 은퇴한다
2. 은퇴를 앞당기며, 내 꿈의 실현도 앞당긴다
3. 실패하더라도 '저축·소비·투자습관'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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