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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미드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돌아옵니다👍 제작사인 HBO는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4월 왕좌의 게임 시즌 8의 방영이 확정됐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방영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즌 7이 끝난 후 1년 8개월 만에 귀환하는 파이널 시즌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매 회당 1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바탕으로 방대한 스케일, 화려한 특수 효과, 의상, 분장 등은 물론이고 배우들의 명연기와 탄탄한 줄거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대작 드라마.
숱한 화제를 낳은 '레전드 드라마'로 불리는 '왕좌의 게임'이 과연 어떻게 파이널 시즌을 마무리할지 정말 궁금한데요. 4월 시즌 8 방영을 앞두고 지난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즌 8을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난 줄거리
수십 년간 이어진 여름, 하지만 이제 끝나지 않을 겨울이 다가온다.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피의 서사시
▶출처=Mr.. White 유튜브영상
웨스테로스 대륙, 칠왕국의 국왕이었던 미친왕 아에리스 2세의 폭정에 반발하여 로버트 바라테온, 존 아린, 에다드 스타크를 주축으로 한 로버트의 반란이 일어납니다. 이 반란으로 타르가리옌 가문의 300년 철권통치는 막을 내리고 로버트 바라테온이 국왕이 됩니다.
로버트의 반란 17년 후, 에다드 스타크는 급사한 존 아린을 대신하여 자신의 주군이자 오랜 친구인 로버트 바라테온의 핸드 역할을 하기 위해 킹스 랜딩으로 떠납니다. 로버트 바라테온은 에다드 스타크에게 유언을 남기고 죽게되고, 에다드 스타크는 로버트의 아들들이 로버트와 왕비 사이에서 나온 아들이 아닌 왕비의 근친으로 태어난 아들임을 깨닫고 이를 파헤치다 왕비의 음모에 휘말려 구금됩니다🙁
▶출처=리그베다위키 사진 / 에다드 스타크(숀 빈)
로버트의 죽음 이후 수많은 영주들이 왕을 자처하며 일어서고 다섯 왕의 전쟁이 일어납니다🤔 로버트의 죽음 이후 왕에 오른 왕비의 아들 조프리 바라테온. 근친으로 낳은 아들들은 왕이 될 수 없으니 자신이 정당한 계승자임을 주장하는 로버트의 첫째 동생이자 좁은 해역의 왕 스타니스 바라테온, 구금된 아버지를 구출하고 북부와 리버랜드를 독립시키려는 북부의 왕 롭 스타크, 높은 인망으로 남부의 지지를 받는 로버트의 둘째 동생이자 하이 가든의 왕 렌리 바라테온, 혼란을 틈타 강철 군도의 힘을 한데 모아 웨스테로스로 진출하려는 소금과 암초의 왕 발론 그레이조이✔️
한편 타르가리옌 가문의 마지막 후예인 비세리스 타르가리옌은 바다 건너 에소스 대륙으로 도망쳐 도트락인들의 우두머리인 칼 드로고와 여동생 대너리스 타르가리옌을 결혼시켜 강력한 군대를 얻고 다시 왕좌를 되찾으려 합니다. 장벽 너머에는 전설 속의 존재인 백귀들이 부활했다는 소문이 돌고, 만스 레이더는 와일들링들을 규합하여 백귀들과 여름에 뒤따라올 기나긴 겨울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장벽을 넘으려 합니다🌵
이처럼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 왕국의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려낸 드라마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귀족 가문의 다툼 외에도 북부의 '백귀'의 위협 그리고 15년 전에 내전으로 인해 살해된 왕의 딸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자신이 추방당한 웨스테로스를 향해 왕권 회복을 도전하는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펼쳐집니다👌
겨울이 오고 있다. 왕좌의 게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죽는다!
2. 비하인드 스토리
소설가인 '데이비드 베니오프'가 2006년 《얼음과 불의 노래》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친구 'D. B. 와이스'에게 연락한 것이 '왕좌의 게임' 역사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이비드 베니오프'는 약 36시간에 걸쳐 소설을 독파한 'D. B. 와이스'와 함께 HBO에 드라마 기획안을 제출, 승인을 받은 후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 설득 작업에 들어갑니다. 5시간의 미팅 끝에 허락을 받아 냈는데 조지 R.R. 마틴이 던진 질문이, "존 스노우의 어머니가 누굴까?"였고 센스 있는 대답을 한 게 성공 포인트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2007년 1월부터 제작에 들어갔고,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 B. 와이스'는 각본가 겸 프로듀서를 맡았습니다. 원작자 조지 R.R. 마틴도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가끔 각본도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부터 1권뿐만이 아닌 《얼음과 불의 노래》 전체의 각색을 염두에 두고 제작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영국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 이유는 원작의 시대적·지리적 배경이 중세 영국을 연상시키는 만큼 영국식 영어가 더 어울린다는 이유였습니다. 북부의 군주인 에다드 스타크는 거칠고 용맹한 영국 북부 억양을 쓰고, 서부의 군주인 타이윈 라니스터는 우아한 영국 남부 억양으로 말하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는 평가입니다📣
▶출처=HBO 왕좌의 게임 가이드 홈페이지
이 밖에, HBO에서는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가이드 홈페이지를 운영 중입니다. 복잡한 스토리 이해를 위해 방문해서 일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만 지원하고 있고,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캐릭터인 호도르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호도르어'도 설정 가능하니 깨알 같은 재미를 누려보기 바랍니다. (오른쪽 상단 SETTING에서 언어 선택 호도르어 가능) 👍😄
처음부터 끝까지 HODOR HODOR HODOR HODOR
3. 촬영장소
'왕좌의 게임' 팬들 사이에서는 드라마 내용 못지않게 촬영장소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드라마 스케일에 걸맞게 촬영 장소도 유럽과 아프리카 각지를 오가면서 이뤄졌습니다. 시즌 1의 경우 북아일랜드와 몰타 두 군데에서만 촬영했지만, 시즌 3부터는 5개 국가(북아일랜드,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모로코, 미국)에서 촬영했고, 메인 촬영팀을 세 개를 둬야 할 정도로 스케일이 커졌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레드 킵이나 윈터펠, 미린의 대피라미드 안의 알현실, 바엘로르의 대셉트 같은 세트 촬영은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곳이 일종의 본부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북아일랜드는 왕좌의 게임 관광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출처=Kingsbridge Travel 사진
킹스랜딩 파트나 펜토스와 같은 에소스의 도시국가들은 시즌 1에서는 몰타에서 촬영하였으나 예산이 늘어난 시즌 2부터는 해안 방벽이 있는 중세 도시인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제2의 도시인 스플리트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시즌 3에서부터 미린이나 아스타포르, 윤카이 같은 노예상의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이 부분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촬영하였고, 시즌 5부터는 또 다른 문화권인 도른이 등장하면서 스페인의 바스크, 세비야, 코르도바 등지에서 촬영했습니다👌
이외에도 특수한 동물 촬영도 있었는데요. 제이미 라니스터, 브리엔느 타스와 곰의 격투 장면의 경우, 관중들은 북아일랜드에서 촬영을 했고 로스앤젤러스에서는 두 주인공과 유타에서 일부러 데려온 곰이 함께 촬영한 부분을 합성 편집한 것입니다😮 시즌 5 촬영 때도 존 스노우의 다이어울프인 고스트를 촬영하기 위해 캐나다의 캘거리까지 촬영팀이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4. Game of Thrones Ascent
'왕좌의 게임'의 흥행 질주에 드라마를 배경으로 삼은 웹 게임도 등장했습니다. 부족 전쟁류의 게임을 더욱 간단하게 만든 소셜 게임으로, 드라마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드라마 이전 시점에서 존 아린의 명령을 수행하고 그 보상으로 로버트 바라티온으로 부터 영토를 하사받아 새로이 영주가 된 인물로, 대 가문을 하나 선택하여 그들을 섬기며 웨스테로스를 체험합니다🌲
▶출처=Game of Thrones Ascent 화면 캡쳐
크루세이더 킹즈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키고 영지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고 드라마의 스토리대로 벌어지는 각종 퀘스트를 해결하는 게 플레이의 전반적인 구성으로, 게임성보다는 원작의 팬들이 그럴듯한 웨스테로스 체험을 해본다는 측면에서 즐기는 게 좋습니다. 게임 전반적인 디자인이 데스크톱보다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의 플레이에 최적화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5. 파이널 시즌 8
▶출처=Game of Throne 유튜브영상
HBO는 지금까지 ‘왕좌의 게임’ 시즌 8을 알리는 여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8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을 공개한 적은 거의 없는데요. 지난해 11월 공개한 ‘티저 영상’은 시즌 1부터 시즌 7의 주요 장면을 편집한 것이었습니다🙁
▶출처=Game of Throne 유튜브영상
지난해 12월에는 드디어 공식 티저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스타크 가문의 휘장인 늑대 그리고 대너리스의 용 세마리 중 하나인 비셰리온은 냉기에 얼어붙고, 반대편에서 라니스터 가문의 휘장인 사자가 불길에 휩싸입니다. 원작 소설의 제목인 ‘얼음과 불의 노래’에 부합하는 영상으로 전체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줄거리를 표현한 티저 영상이라는 후문입니다. 마지막 부분의 얼음과 불이 만나 만들어지는 돌은 시즌 7에서 발견한 ‘드래곤스톤’으로 인류의 위협인 백귀를 처단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출처=Game of Throne 유튜브영상
며칠 전(1월 7일), HBO는 드디어 또 새로운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2019년 HBO 프로그램 예고 영상에 삽입된 것으로 대너리스가 존 스노우와 함께 윈터펠을 방문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대너리스는 처음으로 산사 스타크를 만나게 되고, 산사는 대너리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윈터펠은 당신 거예요.”(Winterfell is yours.)
시즌 7은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가 북부로 향하는 상황에서 끝났습니다. 당시 조라 모먼트는 대너리스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경고했는데요. 일단 위의 장면에서 대너리스를 보면 그녀는 안전하게 윈터펠에 도착한 듯 보입니다. 또한 이 장면에 나온 산사의 표정에서 그녀가 마지못해 윈터펠을 대너리스에게 넘겨준다는 것도 짚어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팬들이 고대하는 ‘왕좌의 게임’ 시즌 8을 미리 본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두 번이나 말이죠. 바로 HBO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리처드 플래플러인데요. 지난 1월 7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칵테일 파티 현장에서 ”마지막 시즌의 6개 에피소드를 러프컷 상태로 봤다”라며 ″경이로웠습니다. 제작진은 6편의 영화를 만들었어요. 6개 에피소드를 보는 동안 나는 ‘지금 영화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출처=HBO 왕좌의게임 공식홈페이지
과연 왕좌의 게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시즌 8의 결말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불타는 킹스 랜딩과 윈터펠 세트장의 사진이 퍼지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끝까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어 줄 반전과 스펙터클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월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왕좌의 게임의 본편은 마무리되겠지만,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리즈가 완료된 후 2020년부터는 왕좌의 게임의 스핀오프나 프리퀄 작품들이 줄줄이 방영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각본가와 주연 배우들의 섭외가 확정되면서 왕좌의 게임의 흥행 역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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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erences
https://namu.wiki/w/왕좌의게임
https://ko.wikipedia.org/wiki/왕좌의게임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34108ce4b01e2d51f64e20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32e62be4b0d75a98325532
https://www.youtube.com/user/GameofThrones
http://viewers-guide.hbo.com/game-of-thr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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