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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의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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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및 성장기

1959년 1월 4일 (59세) 대한민국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출생

부모가 고향에서 약방을 운영해서 크게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자람 

서울 경신고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축구 선수 인생 시작

1978년 아시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청소년 대표팀 주장 맡아 우승

한양대학교 졸업


▲출처=일간스포츠


>선수 경력

1981년 실업팀 제일은행

1981년~1983년 육군 군 복무

1984년~1988년 럭키금성 황소(현 FC 서울) 

선수생활 5년 만에 '지도자의 길' 가겠다며 돌연 은퇴 선언



>지도자 경력

1989년~1996년 LG 치타스 코치

1997년~2000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코치

2000년~2002년 한·일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2003년~2004년 포항 스틸러스 코치

2005년~2007년 경남 FC 감독

2008년~2010년 전남 드래곤즈 감독

2012년~2015년 상주 상무 감독

2017년 내셔널리그 창원시청 감독

2017년~현재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출처=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취임 기자회견


>베트남 진출 배경
환갑이 다 되어가는 나이와 성적 부진에 따른 잦은 감독직 해임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을 때쯤, 아내가 동남아는 어떠냐고 물으며 직접 에이전트와 연결해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박항서 감독은 솔직하게 "나는 지금 무직이며 일을 하고 싶다"라는 말을 전했고, 며칠 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제의가 와서 박항서 감독은 무척 기뻤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외국인 감독들의 무덤 자리라는 소문을 듣고는 잘못 선택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베트남 축구의 가능성을 보고 축구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곳으로 베트남행을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나를 선택한 베트남 축구에 내가 가진 축구 인생의 모든 지식과 철학 그리고 열정을 쏟아붓겠다." -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취임 기자회견


▲출처=베트남 축구협회


>놀라운 성취

2017년 9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인 및 U-23 감독 선임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AFC 주관 대회 결승 진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통일 베트남의 첫 아시안 게임 축구 4강

2018 스즈키컵 10년만에 무패 우승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16경기 연속 A매치 무패 달성

 2018년 베트남 올해의 인물로 선정






>박항서 감독의 숨겨진 이야기



하나.  2014년 3월에 진행된 상주 vs 전북 경기에서 조는 영상이 카메라에 찍혀서 '슬리핑 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 선임 당시 환영 인사와 함께 '슬리핑 원' 팻말도 보이며 우려를 표하는 분위기도 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인 이후, 이 모습까지도 재평가되면서 잠자는 명감독, 대모리 코골이, 히띵크(He Think), 과로디올라, Zzzi단, 졸리뉴 등 다양한 유행어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둘,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수원 삼성 블루윙즈 코치 시절 당시, 무명으로 입단 테스트를 받은 박지성을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알려졌으나, 2018년 4월 22일에 박지성 본인이 박 감독에게 "그때 왜 저를 안 뽑았습니까?"라고 물었고 그때 자신은 2군 감독이라서 결정권이 없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출처=인사이트


셋,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이 한창 진행 중이었을 때, 베트남을 16강에 진출시킨 박항서 감독이 직접 발 마사지 기계를 들고 한 베트남 선수의 발을 정성스레 문지르고 있는 장면을 베트남 대표팀 수비수 쩐딘쫑(Trần Đình Trọng)이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박 감독에 의하면 "베트남에 처음 왔을 때 현지어도 못하고 영어도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스킨십뿐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넷, 박항서 감독의 한국어 발음이 '박카스'와 유사한 이유 때문인지, 베트남의 박카스 광고 모델로 기용되었습니다. 같은 동남아권인 캄보디아에서는 박카스가 이미 국민음료로 자리 잡았지만, 베트남에서는 레드불 등 타 자양강장제에 밀려 고전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을 광고 모델로 선택하고 나서는 점유율이 급속하게 상승해서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다섯, 박카스와 비슷한 이유로 박항서 감독 때문에 한국산 인삼 제품도 베트남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체력을 위해서 박 감독이 인삼을 달여서 먹게 했는데 이 때문에 입소문이 크게 퍼졌기때문입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여러편의 CF를 찍었고, 박항서 감독을 주제로 한 책 출간과 더불어 다큐멘터리 영화도 개봉되어 그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섯, 박항서 감독은 개신교인으로 경기 전후, 혹은 주요 승부처에서 잠시 기도를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일곱, 2018 스즈키컵 우승 다음날 현지 자동차 업체의 기념행사에서 받은 격려금 10만 달러를 베트남 축구 발전과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그 자리에서 격려금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여덟,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감독으로서의 연봉은 월급 2,500만원으로 연봉 3억원(세금은 35%)으로 이는 주변 나라 국가대표 감독들에 비해서 낮은 편입니다. 


박항서 감독 스스로는 커리어를 마감할뻔하다가 다시 잡은 기회이기 때문에 연봉에 대해 만족한다고 얘기하지만, 오히려 베트남 국민들이 박항서 감독에게 이 연봉을 주는 것은 결례이자 주변국에 대한 자존심 문제라며 연봉 인상을 베트남 축구 협회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트남 최대 기업인 호앙아인 질라이 컴퍼니의 대표로 유명한 두안 응우옌 둑은 "베트남 축구협회와 상관없이 내가 연봉을 주겠다."라면서 "계약기간이 끝날 때 박항서 감독이 연봉 인상을 원할지 모르겠지만, 베트남에 남게 하고 싶다."라고 언론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 References 

http://www.hanyang.ac.kr/surl/VMtb

https://ko.wikipedia.org/wiki/박항서

https://namu.wiki/w/박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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